[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76ers)의 시즌 초반 기세가 무섭다.
엠비드는 13일(한국 시간) 마이애미 히트와 원정경기에서 36분간 35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8/15 FT 16/20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124-114)를 이끌었다.
이로써 엠비드는 역사적인 대기록을 세웠다. 1971년 카림 압둘-자바 이후 처음으로 개막 첫 15경기 중 9경기 동안 30점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무려 47년 만에 나온 기록. 엠비드의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 올-NBA 세컨드팀, 올-NBA 수비 세컨드팀에 뽑히면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았다. 여름 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드류 한렌 스킬 트레이닝 코치와 기량 발전에 힘썼다.
가장 초점을 맞춘 건 포스트 플레이였다. 골 밑 안쪽에서 더욱 위압감을 드러내고 싶었다. 또한 페이스업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오는 것을 줄이기 위해 볼 핸들링도 연마했다. 돌파 시 공을 놓치거나 축발이 끌리는 일을 줄이고 싶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이번 시즌 초반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골 밑 안쪽에서 터프한 플레이를 펼치며 자유투를 차곡차곡 얻어내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7.4개의 자유투를 던진 엠비드는 올 시즌 11.1개를 던지고 있다. 자유투 시도 11.1개는 리그 1위다. 성공률도 80.2%로 수준급이다.
안정감도 생겼다. 데뷔 시즌 턴오버 3.8개, 이듬해 3.7개를 기록한 뒤 올 시즌 3.1개다. 출전 시간이 데뷔 시즌보다 10분가량 늘어났지만 오히려 턴오버가 줄었다. 그의 안정적인 경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뜻이다.
올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2018-19시즌 MVP에 선정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힌 엠비드. 평균 28.2점 13.4리바운드 3.5어시스트 2.1블록 FG 48.4%로 펄펄 날고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각각 리그 2위와 5위일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과연 엠비드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그가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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