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코리안 좀비와 경기, 그게 바로 진짜 MMA다. 정찬성은 전사다. 그의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이어 "당신과 싸울 기회를 얻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이틀 전 매치는 내가 경험했던 싸움 가운데 가장 힘든 싸움이었다. 또다시 벌떡 일어나서 전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1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을 5라운드 4분 59초 KO로 이겼다.
경기 종료 직전 완벽한 엘보 공격으로 실신을 이끌어냈다. KO 없이 매치가 끝났다면 판정패할 상황이었다.이 젊은 멕시코 파이터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리는 물론 자기 인지도도 크게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 경기는 대회 최고 명승부인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됐다. 당당히 보너스 5만 달러를 지급 받았다.
여기에 로드리게스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2주 전 급하게 호출 받고 나선 대회에서 보너스로만 10만 달러를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