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왼쪽)-구로다 히로키.
▲ 구로다 히로키(왼쪽)와 마에다 겐타, 2015년 스프링캠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구로다 히로키와 마에다 겐타가 히로시마 마쓰다줌줌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다. 4차전 특별해설을 맡은 구로다는 시구를,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MLB재팬 인스타그램은 13일 오후 "마쓰다스타디움에 구로다 히로키 씨가 등장했습니다. 오늘 시구식을 즐겨주세요"라고 알렸다. 구로다는 중계방송사 일본TV 특별 해설을 맡을 예정인데, 경기 전 시구까지 맡게 됐다. 

미일 올스타 시리즈 1차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코치로 일본에 돌아온 마쓰이 히데키가 시구를 했다. '고질라'의 도쿄돔 복귀에 요미우리 팬뿐만 아니라 많은 야구 팬들이 열광했다. 이번에는 히로시마에서 구로다가 시구하는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탄생한다. 

히로시마에서 데뷔해 200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구로다는 2015년 일본에 복귀했다. 자신을 위해 '반영구결번'으로 15번을 비워뒀던 히로시마에서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했고 2016년 센트럴리그 1위의 영광을 누렸다. 

시구가 끝나면 2015년까지 히로시마에서 활약했던 마에다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소속으로 선발 등판한다. 

일본 대표 팀은 히로시마 소속으로 올해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른 오세라 다이치를 선발로 예고했다. 2루수 기쿠치 료스케, 유격수 다나카 고스케, 포수 아이자와 쓰바사까지 히로시마 소속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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