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프랑크푸르트(독일), 임창만 기자] 지난 10월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 KFA TV '방털기'편이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주장 기성용이 선수들의 방 안으로 들어가 그들의 물건을 소개하는 것. 그렇다면 중학생 선수들의 방털기는 어떤 느낌일까.

팀차붐플러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했다. 이번 독일 원정에 참가한 팀차붐플러스는 중학생 선수 16명으로 꾸려졌다. 19일까지 독일에 머무르며 직접 독일 축구를 접한다. 슈투트가르트, 다름슈타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유소년 팀과 세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고, 독일 분데스리가 두 경기, 호나우지뉴와 친구들이 개최하는 친선 경기를 직접 보면서 견문을 넓힐 예정이다.

저녁 식사를 마친 선수들의 휴식 시간에 방을 급습했다. '서울 오산중 듀오' 팀차붐플러스의 주장 서재민과 강성진이 방털기에 나섰다. 최남철 감독을 향한 김 선물부터 '절친'에게 선물하는 유니폼까지. 그리고 선수들의 끼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난을 칠 땐 순수한 중학생의 얼굴이면서도 축구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낼 때는 진지했다. 강성진은 "항상 감사드리고, 한국 축구의 미래인 저희들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특히 저 강성진을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재민은 "팬들이 있기에 우리도 있는 거다. 계속 응원해주시고, 저희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으니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팀차붐 플러스'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아 유소년 축구의 동반 성장을 위해 올해 여름 중국 선전(심천)에서 출범시킨 프로젝트다. 국내에서 초등부 유망 선수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차범근축구상 '독일원정대'의 중등부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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