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이틀 전 미국 덴버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성적을 반영한 페더급 랭킹을 발표했다.

애초 10위였던 정찬성은 두 계단 하락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찬성은 지난 11일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야이르 로드리게스(26, 멕시코)에게 5라운드 종료 직전 KO 패했다.

랭킹 하락은 수순이었다. 하락 폭이 관심이었는데 일단 두 계단 아래로 책정됐다.

이르면 내년 여름쯤 UFC 서울 대회 가능성이 보도된 상황. 이 대회 메인이벤터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정찬성은 자국에서 재기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아직 덴버에서 몸을 추스르고 있는 그는 비행기를 타도 된다는 의료진 판단이 나오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정찬성을 꺾은 로드리게스는 페더급 11위로 올라섰다. 15위에서 4계단 끌어올렸다.

이 탓에 리카르도 라마스, 대런 엘킨스,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가 한 계단씩 주저앉았다.

톱 10 진입을 눈앞에 둔 로드리게스는 랭킹이 정찬성보다 높아지면서 커리어 전환점을 마련한 모양새다. 지난여름 UFC로부터 해고 위협을 받고 경기 운용 능력이 부족해 한계가 뚜렷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던 때와 크게 다른 입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