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닐로 갈리날리와 토바이어스 해리스(왼쪽부터).
▲ 벤치에서 에너자이저 임무를 톡톡히한 LA 클리퍼스의 몬트리즐 해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주전과 벤치의 경기력 차이가 없었다.

LA 클리퍼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연장 접전 끝에 121-116으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주전, 벤치할 것 없이 코트에 나오는 선수 모두 제 몫을 다했다. 특히 벤치 멤버 몬트리즐 해럴의 활약이 대단했다.

해럴은 공수에서 풍부한 활동량으로 코트 구석구석을 누볐다. 32분 뛰며 23득점 7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적은 출전 시간 대비 존재감이 강했다.

클리퍼스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18득점), 토바이어스 해리스(1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다닐로 갈리날리(14득점 7리바운드), 루 윌리엄스(25득점 6어시스트), 마신 고탓(12득점 6리바운드)까지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윌리엄스의 득점포가 빛났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동안 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드레이먼드 그린과 션 리빙스턴이 돌아왔다. 케빈 듀란트(33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 클레이 탐슨은 3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승패는 연장까지 가서야 갈렸다. 클리퍼스가 주전, 벤치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쿼터부터 줄곧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쿼터 막판 골든스테이트에게 11점을 내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듀란트, 탐슨의 득점포로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 간 골든스테이트는 실책에 울었다. 연장에서 중요한 순간 실책으로 분위기를 클리퍼스에게 내줬다. 또 듀란트가 연장 초반 6반칙 퇴장당하며 확실한 공격 옵션을 잃었다.

반면 클리퍼스는 해럴,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으며 접전 끝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 연장 클러치 상황을 지배한 LA 클리퍼스의 루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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