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필라델피아 76ers의 지미 버틀러(가운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렛 브라운(필라델피아 76ers) 감독이 지미 버틀러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필라델피아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지난 11일(이하 한국 시간) 트레이드를 체결했다. 필라델피아가 버틀러와 저스틴 패튼을 받고, 로버트 코빙턴과 다리오 사리치, 제리드 베일리스, 202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미네소타에 보냈다.

필라델피아는 그동안 공격에 문제가 컸다. 올 시즌 공격 효율성 리그 22위(105.4점)에 그쳤다. 조엘 엠비드를 제외하면 날카롭게 공격력을 펼칠 선수가 없었다. 버틀러의 가세는 공격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브라운 감독은 항상 수비를 강조한다. 기존에 있었던 로버트 코빙턴도 좋은 수비수지만 버틀러도 훌륭한 수비수다. 현재 수비 효율성 리그 9위(106.3점)의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브라운 감독은 13일 ESPN과 인터뷰에서 "수비와 터프한 움직임 등 버틀러는 필라델피아 색깔과 비슷한 점이 많다"라며 "버틀러는 경쟁을 즐긴다. 플레이할 때 누구보다 터프하다. 그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그는 올-NBA 수비팀에 여러 번 뽑혔다. 필라델피아 도시와 우리 수비 시스템에 잘 어울리는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버틀러와 영상통화도 하고 전화도 여러 번 했다. 즐거운 대화였다"라며 "그와 함께할 수 있어 기대된다. 내가 알기론 그는 항상 경쟁과 승리에만 신경 쓴다. 그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만큼 우리도 그를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틀러는 오는 16일 올랜도 매직과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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