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신인왕에 오르며 다양한 기록을 작성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이하 BBWAA)가 13일(한국 시간) 양대 리그 올해의 신인을 발표했다.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신인왕 선정에서 1등표는 5점, 2등표는 3점, 3등표는 1점으로 계산됐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에게 갔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돌아갔다.

'이도류'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시즌 중반부터 타자로만 나섰다. 투수로 거둔 성적은 10경기 선발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이다. 타자로는 타율 0.285 출루율 0.361 장타율 0.564 OPS 0.925 22홈런 61타점으로 활약했다. OPS 0.925는 에인절스 신인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OPS다. 1위는 마이크 트라웃으로 데뷔 시즌에 0.963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등 25표, 2등 4표 총 137점을 얻었다. 뉴욕 양키스 미겔 안두하는 1등 5표, 2등 20표, 3등 4표로 총 89점,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는 2등 3표, 3등 16표 총 25점을 기록했다.

큰 차이로 신인왕에 오른 오타니는 다양한 기록을 작성했다. BBWAA는 이를 소개했다. 오타니는 1993년 팀 살몬, 2012년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에인절스 소속으로 세 번째 신인왕이 됐다. 풀타임 지명타자로는 199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밥 하멜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일본인으로는 역대 4번째, 아메리칸리그 일본인으로는 역대 3번째다.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와 2001년 이치로 스즈키가 아메리칸리그 소속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에서 신인왕을 받은 선수는 1995년 LA 다저스 소속 노모 히데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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