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다저스 선발진 깊이(뎁스) 1톤, 류현진 복귀하며 더 견고해져."

미국 매체 CBS 스포츠가 13일(이하 한국 시간) 류현진 퀄리파잉 오퍼 제안 수락을 보도했다. 지난 3일 LA 다저스로부터 1,790만 달러(약 200억 원)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받았다. 열흘 동안 심사숙고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퀄리파잉 오퍼 수락 선수가 됐다.

퀄리파잉 오퍼는 FA(자유 계약 선수)를 앞둔 선수에게 구단이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연봉은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을 준다. 올해는 1,790만 달러(약 200억 원)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면 연봉 200억 원짜리 단년 계약을 체결한다. FA는 다음 해로 밀린다. 거절하게 되면 FA가 된다. 대신 해당 선수를 영입하는 다른 구단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구단에 드래프트 픽 등의 보상을 해야 한다.  

류현진 잔류와 클레이튼 커쇼 옵트 아웃 포기로 2019년 다저스는 2018년 선발투수진과 똑같이 유지하게 됐다.

CBS스포츠는 "현재 상태로라면 1선발 커쇼, 2선발 워커 뷸러, 3선발 류현진, 4선발 리치 힐, 5선발 알렉스 우드다. 거기에 선발과 불펜을 오간 마에다 겐타, 왼손 훌리오 유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간단하게 말해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깊이는 1톤이고, 류현진이 돌아오면서 그것은 더 견고해졌다"며 잔류 의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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