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멜로 앤서니(휴스턴 로케츠)는 과연 팀을 떠나게 될까.
ESPN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의 몇몇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앤서니가 휴스턴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은 올 시즌 출발이 상당히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리그 1위를 차지한 휴스턴은 현재 5승 7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그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공수 균형이 무너진 탓이다.
그러면서 휴스턴이 앤서니와 결별할 것이란 이야기가 터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새로 가세한 앤서니가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29.4분을 나와 13.4점 5.4리바운드 FG 40.5% 3P 32.8%를 기록 중이다. 야투 적중률은 여전히 떨어지고 수비 문제도 크다.
실제로 지난 2경기에 앤서니가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에 '질병(illness)'에 의한 결장이라고 밝혀졌으나 명확한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다. 14일 덴버 너게츠전 원정 일정에도 함께하지 않는다.
최근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앤서니와 대화를 나눴다. 팀 내 임무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주제였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댄토니 감독과 앤서니가 이야기를 나눴다. 앤서니는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에릭 고든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팀 내 임무가 줄어들 것이다. 아직 댄토니 감독은 앤서니를 어떻게 활용할 건인지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방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팀 내 입지가 줄어들면서 결국 팀을 떠날 것이란 이야기였다. 이에 대해 대릴 모리 단장은 "앤서니는 여전히 휴스턴 선수다"라며 "모든 걸 평가하고 있다. 앤서니를 꼭 집어 이야기하는 건 불공평하다.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라고 부정했다.
앤서니는 올 시즌 출전한 294분간 휴스턴의 공수 효율성 마진은 -9.0점이었다. 그가 벤치에 있는 282분은 2.1점이었다. 오히려 그가 뛰지 않았을 때 생산성이 높았다는 이야기다. 그가 뛰지 않아도 휴스턴 성적이 좋다면 결별 가능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이는 휴스턴이 앤서니와 결별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과연 앤서니와 휴스턴의 드라마는 10경기 만에 끝나게 될까. 앤서니가 휴스턴에 남을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떠나게 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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