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 대표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이번 호주 원정 키워드는 실험과 철학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53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호주 원정을 위해 소집됐다. 정승현, 구자철, 황희찬, 김정민, 이청용은 현지에서 합류하고 부상으로 이탈한 김문환을 제외한 20명이 공항에 집결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대로 상대한다.

이번 대표팀에는 큰 변화가 있다.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정우영, 장현수 등 기존의 주축 자원으로 꼽히던 선수들이 모두 명단에 없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을 두고 11월 대표팀에 차출하지 않기로 했고, 기성용은 개인적인 일로 불참했다. 장현수는 징계로 대표팀에서 제명됐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데뷔전인 코스타리카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고 칠레전에서도 0-0 무승부, 우루과이전 2-1 승리, 파나마전 2-2 무승부다. 4경기에서 벤투호는 뚜렷한 축구 철학을 보여주며 많은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벤투 감독은 이 철학을 이번 대표팀에서도 유지한다는 생각이다.

출국 전 벤투 감독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원정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원정이 많다.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가끔씩 다양한 이유로 선수들이 빠지게 되는데 다른 선수들을 관찰하고 큰 대회인 아시안컵 전 선수들을 관찰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단을 발표하기 전 많은 선수들을 최대한 경험해 보겠다. 이번에도 3명의 선수가 새롭게 합류하는데 알아가는 과정을 갖고 싶다. 2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항상 하는 대로 비슷한 스타일로 하겠다. 과거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많은데 이번 경기를 통해 더 많은 실험을 통해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고 옆에서 같이 성장하면서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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