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 말컹이 큰 부상을 피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천만다행이다. 경남FC 외국인 선수 말컹(24)이 큰 부상을 피했다. 

경남FC 구단 관계자는 12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MRI 검사 결과 사타구니 쪽 근육이 살짝 찢어진 것으로 나왔다. 1~2주 정도 쉬면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말컹은 10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헤딩을 시도하다 넘어졌다.

말컹은 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 나왔다. 

12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말컹은 '가벼운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경남 관계자는 "의사가 한 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 그 이후엔 일반적 운동이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시간이 지나면 찢어진 부위가 자연적으로 붙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말컹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6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제리치(강원FC)와 2골 차이. 말컹은 지난해 2부 리그 득점왕에 이어 1, 2부 통합 득점왕 및 최우수선수(MVP)를 노리고 있다.  

다만 말컹이 남은 경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경남은 이번 시즌 수원 삼성(25일), 전북 현대(다음 달 2일)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경남 관계자는 "말컹의 출전은 감독님과 말컹의 의지에 달렸다. 말컹은 우리 구단에 중요한 선수다. 큰 부상을 당하면 이적을 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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