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 황의조 ⓒ연합뉴스
▲ 황의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주성 기자, 영상 윤희선 기자] 황의조의 인기에 화장실 앞에 색다른 풍경이 그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53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호주 원정을 위해 소집됐다. 정승현, 구자철, 황희찬, 김정민, 이청용은 현지에서 합류하고 부상으로 이탈한 김문환을 제외한 20명이 공항에 집결했다. 

선수들이 공항 인터뷰를 앞두고 대기하는 사이 많은 팬들은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선수들이 화장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자 여성 팬들은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화장실 앞에서 이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렸다.

마침내 황의조가 나오자 팬들은 소리를 지르며 사인을 받기 위해 황의조를 둘러쌌다. 잠시 당황한 황의조는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줬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무슨 일이야라고 말하며 이 상황을 놀랍게 바라봤다.

대표팀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파울루 벤투호 출범까지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인기는 손흥민, 기성용이 없는 대표팀에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의 온도는 여전히 뜨겁다

출국 전 황의조는 홈경기보다는 힘들 거라고 예상한다원정잔디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경기력적인 면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할 거락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홈에서는 선수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해 자신감이 생긴다팬들도 많이 힘이 생긴다원정에서는 낯선 환경에서 뛰는 게 쉽지 않다빨리 적응해서 이번 2경기도 좋은 성적을 내고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팀 맞대결에 대해서는 아시아팀도 호주나 우즈벡은 강팀이다잘 준비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호주는 피지컬도 더 좋고 스피드도 빠른 선수들이 많다두 팀 모두 잘 준비해 승리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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