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 솔로 홈런을 친 J.T. 리얼무토.
▲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발투수 스캇 바로.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반격을 시작했다. J.T. 리얼무토와 야디어 몰리나 '포수 테이블 세터'가 나란히 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일 올스타 시리즈 3차전에서 일본 대표 팀을 7-3으로 물리쳤다. 홈런 2개 포함 12안타로 일본 마운드를 공략했다.  

9일 1차전 6-7 9회 끝내기 패, 10일 2차전 6-12 대패 뒤 1승이다. 장타력은 여전했고 수비도 안정을 찾았다. 요미우리와 평가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합계 6개가 나왔던 실책이 이날 경기에서는 하나도 없었다. 

4회 선두 타자 리얼무토의 선제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활기가 돌았다. 다음 타자 야디어 몰리나는 빗맞은 타구가 마운드 옆 로진백에 맞고 느려진 틈에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1사 1, 2루에서는 후안 소토가 천장을 때리는 뜬공을 쳐 홈런을 놓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 역전 득점을 올린 미치 해니거.
4회 동점을 허용한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5회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미치 해니거의 내야안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윗 메리필드가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쳤다. 

이때 상대 실책에 해니거가 득점해 2-1이 됐다. 2사 2, 3루에서는 야디어 몰리나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선발 등판한 신인 투수 스캇 바로는 5-1로 앞선 5회 1사까지 4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비달 누노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7회까지 2⅔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일본은 퍼시픽리그 다승왕(16승)에 오른 선발투수 다와타 신사부로가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와타는 다승 1위이면서도 평균자책점은 3.81로 규정이닝 투수 9명 가운데 8위에 그쳤다. 7회 나온 세 번째 투수 나리타 가케루가 1이닝 2실점하면서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1, 2차전에서 7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을 폭발한 대회 MVP 후보 야나기타 유키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구 질은 좋았으나 1회와 6회 소토가 야나기타의 라인드라이브를 잡았다. 일본은 9회말 2사 후 야마카와 호타카-기쿠치 료스케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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