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버틀러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1일(한국 시간)필라델피아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버틀러, 저스틴 패튼을 필라델피아에 주고 다리오 사리치, 로버트 코빙턴, 제라드 베일리스, 2022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내용이었다.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 조엘 엠비드에 이어 리그 정상급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에선 ‘필라델피아산 빅3가 탄생했다’며 시몬스와 엠비드, 버틀러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버틀러 합류 소식을 들은 시몬스도 기뻐했다. 시몬스는 "우리 팀에 올스타 1명이 추가됐다"며 "버틀러는 필라델피아와 어울릴 것이다. 난 그가 우리 팀에게 승리와 노련한 리더십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버틀러를 반겼다.

이어 버틀러 합류로 자신의 플레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틀러 합류가 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난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안다. 버틀러와 좋은 궁합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몬스가 버틀러와 호흡에 자신만만한 이유는 바로 승부욕이다. “나와 엠비드, 버틀러는 모두 비슷하다”며 “셋 다 누구보다 지기 싫어한다"고 공통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