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 새벽(한국 시간) 속보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트레이드 내용은 이렇다. 미네소타는 버틀러와 저스틴 패튼을 필라델피아에 주는 대신 로버트 코빙턴, 다리오 사리치, 제라드 베일리스, 2022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이번 트레이드의 중심은 단연 버틀러다. 버틀러는 올스타 4회에 뽑힌 리그 정상급 슈팅가드다. 올 시즌 평균 21.3득점 5.2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커리어 평균 기록은 16.5득점 4.9리바운드 3.4어시스트. 공격과 수비력을 두루 갖췄고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갈 수 있어 쓰임새가 많은 선수로 평가된다.
버틀러는 지난 여름부터 미네소타 구단 측에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미국 현지에선 미네소타의 주전 센터 칼 앤서니 타운스와 불화가 그 이유라는 분석이 나왔다. LA 클리퍼스, 뉴욕 닉스, 브루클린 네츠, 휴스턴 로케츠 등이 버틀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미네소타의 선택은 필라델피아였다.
'ESPN'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버틀러를 조엘 엠비드, 벤 시몬스와 함께 팀의 빅3로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내년 여름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의 전력은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팀의 주축 선수인 엠비드, 시몬스, JJ 레딕, 마켈 펄츠 등은 모두 지켰고 1라운드 지명권 손실도 없이 버틀러를 데려왔기 때문이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8승 5패로 동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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