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든 헤이워드가 2년 만에 친정팀에 방문했다.
▲ 조 잉글스가 27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타 재즈가 과거 에이스 고든 헤이워드에게 패배를 안겼다.

유타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에서 123-115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고든 헤이워드의 친정팀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2010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유타에 뽑힌 헤이워드는 7년간 활약한 뒤 2017-18시즌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가 이번 경기서 유타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전반전까지 유타가 58-51로 앞섰다. 조 잉글스가 위력적인 공격력을 펼쳤다. 무려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FG 8/9로 펄펄 날았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12점을 넣으며 쫓아갔다. 

3쿼터 들어 두 팀의 간격이 더 벌어졌다. 유타는 경기 한때 20점 차까지 리드를 잡을 정도로 경기력이 눈부셨다.

그러나 보스턴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와 트랜지션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107-111로 쫓아갔다.

유타는 당황하지 않았다. 루디 고베어의 수비와 도노반 미첼의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제이 크라우더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보스턴이 파울 작전을 펼쳤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친정팀에 방문한 헤이워드는 다소 부진했다. 26분간 13점 7어시스트 FG 3/9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개인 사정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카이리 어빙 빈자리를 느끼며 패배했다.

유타는 조 잉글스가 2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FG 10/14로 펄펄 날았고, 크라우더가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FG 8/15로 힘을 보탰다. 또한 미첼이 21점, 고베어도 17점 15리바운드 2블록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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