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극적인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8회 정수빈의 역전 투런을 앞세워 2-1로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두산은 시리즈 열세를 2승2패 원점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가운데 침묵하던 타선이 8회 터졌다. 1사 1루에서 정수빈이 우월 투런포로 2-1 역전을 이끌었다. 최주환도 3안타, 양의지도 2안타로 활약했다. 함덕주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다. 이겨서 잠실까지 가게 돼 좋다. 

 - 백민기 선발 투입 성공했다.
단기전은 사실 데이터보다 선수들의 '기'가 좋은 선수가 있다. 백민기가 잘했다. 종아리가 올라왔지만 잘했다. 오재일이 너무 처져 있었다. 류지혁이 잘 했다.

 - 린드블럼 7회까지 등판했는데, 8회 마무리 투입 등 경기 운영은 어떤 계획이었나.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본다. '수'가 없다. 흐름을 보면 막히는 게 있었다. 

 - 정수빈 활약에 대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하며 놀랐다. 양의지도 아니고. 고민을 많이 했다. 허경민이 위축 돼 있었다. 정수빈, 최주환, 양의지 때 승부를 걸려고 했다. 정수빈 타구 한동민에게 잡히는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 수비가 좋았다.
오늘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요할 때 두산 다운 수비를 했다.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계기가 될 것이다

 - 1번 타자 고민하나.
'감' 괜찮다. 허경민이 아니면 정수빈, 박건우인데 (허경민)괜찮다. 타순 변화를 줄 때는 아닌 듯 하다.

 - 어제 비가 내린 게 도움이 된 듯 하나.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좋았다고 생각한다

 - 4년째 한국시리즈, 오늘 경기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
1승2패로 밀리고 있었다. 1승 3패가 되면 뒤집기 쉽지 않다. 오늘 이겨서 좋은 분위기는 올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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