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동현 인턴기자] 
2013
84. 브라질에서 열린 'UFC 163'에서 정찬성은 조제 알도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한국인 최초의 UFC 타이틀전으로 팬들의 관심을 가득 모았지만, 아쉽게도 정찬성은 4라운드 어깨 탈골로 인한 TKO 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알도의 전략적인 아웃 파이팅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며 1, 2라운드를 내준 정찬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며 챔피언을 상대로 좋은 기세를 보여줬다흐름을 이어가야 할 정찬성은 4라운드에서 펀치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골됐고치명적인 부상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TKO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 UFC 163에서 '챔피언' 조제 알도를 상대로 펀치를 날리는 정찬성.

정찬성은 어깨가 탈골된 순간부터 어떻게든 뼈를 맞추고 경기를 이어나가려 했다하지만 숨기지 못한 통증은 표정에서 드러났고노련한 알도는 틈을 놓치지 않고 쉴새 없이 파운딩을 퍼부으며 승리를 거두어 냈다.

홈 이점을 가득 안은 챔피언에게 전반적으로 밀리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그가 보여준 한국인 최초 타이틀전’ 선수다운 끈질긴 모습은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그리고 이 경기는 지금까지도 가장 코리안 좀비처럼 싸운 경기로 기억된다.

▲ UFC 163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정찬성.

19개월 만에 돌아온 '코리안 좀비'. 오는 11(한국 시각)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39 메인이벤트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26, 멕시코)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SPOTV는 오는 11일 오전 830분부터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 카드를 생중계한다. 정찬성이 출전하는 메인 카드는 11일 낮 12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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