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왼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외야 쪽으로 강하게 부는 바람을 걱정했다.

SK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SK는 1차전 7-3 승, 2차전 3-7 패, 3차전 7-2 승리로 시리즈 2승 1패 우위를 점하고 있다. 

4차전까지 승리를 거두면 SK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4차전 선발투수는 에이스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올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승패 없이 11⅔이닝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직접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그가 나선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과 5차전 모두 SK가 승리했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첫 등판이다. 

다음은 트레이 힐만 감독과 일문일답.

-예상치 못한 휴일(8일)이 생겼는데, 어떻게 쉬었나.

한국에서 자주 가는 고깃집에 갔다. 아내와 같이 맛있게 먹었다. 아내가 좋아하는 집이라 4인분 정도 먹었다. 오늘 4차전이라 4인분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 고기 한 점 한 점이 다 맛있었다(웃음).

-두산 선발투수가 이영하에서 조쉬 린드블럼으로 바뀌었다. 선발 라인업 변화가 있나.

김동엽과 박승욱만 바뀌었다.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박정권(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김성현(유격수)-박승욱(2루수)이 나간다.

-3차전 수비가 영향이 있었나.

3차전에서 정의윤이 좌익수에서 송구한 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3차전 수비는 전혀 지장이 없었고, 린드블럼 상대로 김동엽이 1차전에서 공을 봤다. 린드블럼이 새로운 투구폼을 장착했는데 김동엽이 이미 봤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했다. 린드블럼이 오른손 타자 상대 성적도 좋아서 왼손 타자 박승욱을 투입했다. 스피드에서도 박승욱이 나을 것 같았다.

바람이 왼쪽으로 많이 불고 있어서 좌익수 수비에 영향을 줄 것 같다. 생각보다 바람도 차갑다. 8일 경기 취소로 10일 5차전은 문학에서 낮경기가 열리는데, 낮 경기를 선호하는 편이다(추운 날씨를 이야기하다 한 말). 

-미출전 선수로 문승원이 들어갔는데, 박종훈은 불펜에서 대기하는가.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다. 

-산체스는 등 근육이 안 좋다고 했었는데 운용 계획은.

지금 몸 상태는 좋다. 기회를 봐서 활용하겠다. 산체스는 최소 2이닝은 던져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상황에 따라 3이닝 정도도 가능한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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