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전 승리의 시작 마타(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길 원하는 후안 마타(30)가 오매불망 재계약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마타는 유벤투스전에서 벼랑 끝에 몰린 맨유를 구했다. 마타는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H조 4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41분 극적인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터진 상대 자책골로 맨유는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전 외에도 마타는 헌신적으로 맨유를 위해 뛰고 있다. 간헐적인 기회만 주어지는 상황에서도 군말 없이 팀의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

이번 시즌 마타의 출전 경기는 12경기, 출전 시간은 660분이다. 경기당 55분만 뛰고 있다. 하지만 마타는 주어진 시간에 상관없이 최선을 사력을 다하고 있다.

맨유가 한참 부진에 빠졌던 9월 29일 웨스트햄 패배 후에는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응원을 해준 팬들을 위해 블로그에 감사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 "마타가 맨유의 재계약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 제안은 받지 못해 마타의 미래는 어둠 속에 있다"고 보도했다.

마타는 맨유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데일리 메일'은 마타에게 재계약 제의가 들어오지 않은 경우 타 리그 이적이 아닌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예상했다.

마타의 계약 기간은 2019년 6월이다. 즉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내년이 되면 '보스만 룰'에 의해 타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지만 맨유 잔류를 최우선으로 하며 계약 종료 전까지 재계약 제의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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