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것에 실려 나오는 웰백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대니 웰백(27, 아스널)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보인다.

아스널은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조별 리그 스포르팅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것보다 뼈 아픈 장면이 나왔다. 웰백의 부상이다. 웰백은 전반 25분 헤더를 하기 위해 뛰어오른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넘어진 웰백은 일어나지 못하고 다급한 듯 손짓했고, 의료진이 투입됐다. 곧바로 뛰지 못한다는 사인이 나올 정도로 한 눈에 보기에도 큰 부상이었다. 결국 웰백은 들것에 실려나왔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은 큰 부상임을 직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밤 최악의 뉴스다"고 웰백의 부상을 설명했다. 이어 "심각한 부상이다. 발목 부위가 부러진 것 같이 보였다"며 심각한 부상임을 알렸다.

아직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에메리 감독은 "웰백은 병원에 있다. 소식을 기다려야 하지만 심각한 부상인 것은 맞다"고 부상 정도를 확인시켰다.

순항하고 있던 아스널, 그 아스널의 중심에 섰던 웰백이기에 타격이 크다. 웰백인 그동안 부진을 딛고 이번 시즌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었다. 13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3경기 2골을 넣으며 클럽대항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아스널로서는 아쉬움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영상] 웰백 부상 장면 ⓒ 김태홍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