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서키스.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싱가포르, 이은지 기자] ‘모글리’ 감독 겸 배우 앤디 서키스가 작품의 차별점을 밝혔다.

9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아시아 최초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 행사 중 ‘모글리’ 국내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감독 겸 배우 앤디 서키스가 참석했다.

이날 앤디 서키스는 ‘모글리’ 감독으로 시작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다른 ‘정글북’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우리 ‘모글리’ 대본이 먼저 나왔다.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던 동기도 다른 ‘정글북’ 작품과는 다르다는 것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글북’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사실 그전에 인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가 쓴 책이 있다. 모글리가 중심인 책이다. 모글리가 어떤 여정을 살았는지 중요한 여정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앤디 서키스는 모글리에 대해 “아웃사이더”라고 말하며 “모글리는 동물들의 세상에서도 집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인간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감정적인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람들이 영화에서는 볼거리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작품은 어린 남자 아이의 감정의 여정이다”고 설명했다.

앤디 서키스는 이런 내용을 원작자인 실제 삶에 집중했다. 모글리의 여정과 원작자의 삶과 비슷하다는 것. 그는 “(작가가) 어린 시절에는 인도에서 지냈고, 크면서 영국식 고등 교육을 받았다. 엄격한 교육과 함께 변화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생긴 듀얼 아이텐티티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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