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지마 고조 회장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일본축구협회 수뇌부가 성추행 사건에 통감, 보수의 일부를 반납한다.

일본 축구는 지난달 성추행 사건이 터져 떠들썩했다. U-17 여자 대표팀의 구스노세 나오키 감독이 여성 직원 성추행 사건이 보도됐다. 구스노세 감독은 이 직원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범이 으레 하는 말인 '격려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사건의 여파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지난 1일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일본축구협회는 조사에 나섰고 구스노세 감독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사퇴 처리시켰다. 수뇌부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받아들여 자체적으로 월급 일부 반납하기로 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9일 "협회 수뇌부가 이사회를 열고 성추행 사건 발생 책임으로 연봉 일부 반납하기로 했다. "고 보도했다.

월급 반납하는 인사는 다시마 고조 회장을 비롯해 스와리 기요시 전무 이사, 여자축구위원회 이마이 준코 위원장, 데즈카 다카코 부위원장 4명으로, 월급의 10%를 3개월 동안 반납한다.

구스노세 전 감독에 대한 처벌은 계속 논의한다. 이 매체는 "구스노세 전 감독에 대한 처분은 향후 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고 했다. 일단 사퇴를 했지만 범법 사항인 만큼 징계는 계속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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