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야수 강정호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8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SNS에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와 2019년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음주운전 징계로 인해 미국 비자가 나오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미국 비자를 받는 데 성공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키웠고, 9월 29일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3경기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지난 1일 강정호의 클럽 옵션을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1년 연봉 550만 달러를 지불하는 대신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를 지출하며 강정호를 FA로 풀었다. 그러나 내야 자원 확보를 위해 강정호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고 실제로 재계약을 맺었다. 강정호는 내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강정호는 콜린 모란과 함께 플래툰으로 3루에 나설 수 있다. 그가 2년 간의 실전 공백 문제를 푼다면 대타로도 파워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