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레이라(왼쪽), 비에이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스널의 신성 루카스 토레이라(22)가 전설 패트릭 비에이라와 비교에 영광이라는 뜻을 밝혔다.

토레이라는 이번 시즌 아스널 돌풍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움직임, 수비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나이에 맞지 않은 원숙한 경기 운영까지 이번 시즌 아스널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다.

아스널 팬들은 토레이라를 같은 포지션인 비에이라에 비유하고 있다. 비에이라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레전드다. 2003-04 리그 무패 우승의 주역이다. 토레이라는 비에리아와 자신의 비교를 영광으로 생각했다.

토레이라는 8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비에이라와 나를 비교해 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정말 자랍스럽다"고 밝혔다.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외관은 조금 다른 두 사람이다. 토레이라는 168cm로 단신이지만 비에이라는 193cm의 장신이다. 토레이라는 "비교해줘 자랑스럽긴 한데 내가 비에이라와 같아지려면 키가 많이 커야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토레이라는 비에이라에 대해 "훌륭한 선수다. 내 기억에 어렸을 적 아침에 일어나 비에이라가 뛰는 경기를 본 것 같아. 내가 지금 그 팀에서 뛰어 기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했다.

토레이라의 활약,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부임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있는 아스널이다. 리그에서는 초반 대진운 불운으로 2연패로 시작했지만 이후 9경기 무패다. 토레이라는 "이번 시즌에는 정말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네 개의 대회(리그, 리그컵, FA컵, 유로파리그) 모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 했다고 보지만 더 노력할 필요가 있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개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챔피언스리그로 팀을 이끄는 것이 목표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