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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최용수의 서울, 재건의 중심은 박주영이다

기사승인 2018.11.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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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수 감독 복귀 후 1군 합류, 강원전에 득점한 박주영 ⓒ한국프로축구연맹
▲ 박주영과 최용수 감독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구리, 한준 기자] "박주영이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내가 놓칠 수 있는 소통을 훈련장에서 해주고 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

12경기째 무승. 사상 첫 하위스플릿행으로 긴급 부임한 최용수(45) FC서울 감독은 강등 위기를 맞이한 채 전남드래곤즈와 11일 KEB하나은행 K리그1 36라운드를 앞둔 8일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최 감독은 자신이 지휘봉을 잡고, 공격수 박주영(33)을 다시 1군 팀 훈련에 불러들여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렸다고 했다. 그는 미디어데이에 동석한 박주영이 소통의 중심에 있다며 "외부에 자랑하는 것 같지만 달라진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최 감독 부임 전 2군으로 내려가 따로 훈련했다. 1군 경기는 물론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 상황. 그런 와중에 팀을 밖에서 지켜보고 돕지 못하는 게 힘들었다고 했다.

"세 달동안 팀에서 같이 훈련하지 못했다. 선수들과 대화를 할 시간도 다르다보니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개인적으로도 물론 밖에 있는 것은, 그냥 본다는 것은 썩 기분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밖에 있든 안에 있든 팀이 이기고 잘나가고 이기면 되는 것인데, 밖에서 보기에 나도 답답하고 후배들이 힘들어하는게 보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내가 도와줄 부분은 적고, 그런 부분이 답답했다."

박주영은 무릎 부상 이후 전성기의 스피드를 잃었지만 경기를 읽는 시야와 득점 기회를 포착하고 마무리하는 능력은 여전하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고정적인 선발 선수나 풀타임으로 뛰지 못해도 전략적 가치가 높고, 무엇보다 팀 내 소통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중용한다고 했다.

"과거 화려한 주영이 경력으로 알 수 있듯이 지금 썩 그렇게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주영이에게 과거의 경기력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속도감은 떨어졌지만 경기를 읽는 시야나 경험이 상대 수비에 분명 부담을 줄 것이다."

"박주영은 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끌어낸다.  우리가 상대 수비를 전략적으로 준비할 때, 전술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분명 있다. 항상 대화를 하고, 기대도 하고 있다. 지금 현재도 훈련도 올바르게 착실하게 잘 접근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

최 감독은 무엇보다 박주영이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자세가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경기장에 나가서도 본인이 팀에 희생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주영이의 합류가, 출전이 팀에 상당히 긍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박주영도 이날 미디어데이에 자신이 모든 경기를 뛰고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욕심은 없다고 했다. 팀을 돕고 싶다는 일념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자신의 역할이 선수들 사이의 소통 가교라는 점도 잘 인지하고 있다.

▲ 중대한 전남전을 앞두고 밝은 분위기로 미디어데이를 진행한 박주영, 최용수, 윤주태(왼쪽부터). ⓒFC서울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감독님을 위시해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선수들이 궁금한 점이 있을 때, 모르겠는 상황이 생겼을때 빨리 빨리 물어보고 도와주는 것이다. (곽)태휘 형, (하)대성이, 나 같은 선수들이 해야 할 일이다. 감독님이 그렇게 할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시니 선수들에게 편하게 많이 얘기를 하고 있다." (공격수 박주영)

박주영은 최 감독 체제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경기 외적으로 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고 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윤주태도 그 점이 최근 서울이 달라진 점이라고 했다.

"분위기 조성,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노력이 많이 생겼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감독님이 포메이션과 전술 부분에서 확고한 생각을 갖고 계신다. 감독님이 예전에 썼던 포메이션을 쓰고 있다. 당시 좋았던 선수들이 많기 있으니 이해도가 빠르다. 그때 같이 안했던 선수들도 이해하고 노력하려고 서로 이야기하니까 좋은 부분이 나온다."  (공격수 윤주태)

감독 최용수와 베테랑 박주영의 리더십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남은 것은 좋아진 분위기를 승리라는 결실로 맺는 것이다. 12연속 무승 중인 서울은 최 감독 복귀 후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제주전 0-1 패배 이후 강원, 대구와 내리 1-1로 비겼다. 전남전에 승리하면 사실상 1부 잔류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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