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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경기 로베르토 듀란처럼…돌아온 김판수 "다 쏟아붓는다"

기사승인 2018.11.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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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판수는 '김두란'이라는 링네임으로 프로 복싱 무대에 선 바 있다. 그는 로베르토 듀란처럼 여전히 돌주먹이다. ⓒT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12년 전, 김판수(32,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는 스무 살의 '앙팡테리블(enfant terrible)'이었다.

입식격투기 대회 코마(KOMA)에서 선배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리고 '스톰'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2007년 복싱으로 전향해선 '김두란'이라는 링네임을 썼다. 1980년대 F4 중 한 명 로베르토 듀란처럼 싸우겠다는 의지였다.

2012년 OPBF 슈퍼파이트급 동양 챔피언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뒤 링을 떠난 김판수의 다음 무대는 종합격투기였다.

2014년 3월 TFC 내셔널리그 2에서 남기영을 TKO로 꺾고 여전한 화력을 자랑했다. 페더급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성공 가능성을 증명해 놓고 돌연 자취를 감췄다. 2016년 8월 TFC 12 길영복과 대결을 취소한 뒤, 한동안 잠수를 탔다. 앙팡테리블, 스톰, 김두란의 명성이 희미해졌다.

2년 3개월 공백을 깨고, 김판수가 돌아온다. 부산 팀 매드에서 담금질을 하고, 오는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9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김판수는 "오랜만에 펼치는 경기다. 벌써 설렌다. 재밌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 하도 오래돼서 내 컨디션을 최대한 빨리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예전보다 그래플링에 조금 더 적응했다"는 김판수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다양하게 연습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 아이의 아빠인 김판수는 서른 살을 넘겼다. 이제 더 이상 '무서운 아이'가 아니다. 상대 이민혁(20, 익스트림 컴뱃)을 '앙팡테리블'이라고 불러야 한다.

프로 전적 2승 1패로 난타전에도 자신 있다는 이민혁은 12년 전 김판수를 닮았다.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띄우고 "김판수를 잡고 홍준영과 싸우고 싶다"고 외쳤다.

'앙팡테리블'은 아니더라도 '김두란'은 건재하다. 김판수는 돌주먹으로 KO승을 노린다.

"내 자신에게 지고 싶지 않다. 이제부터라도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펼쳐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듀란은 슈가 레이 레너드, 마빈 해글러, 토마스 헌즈와 경쟁하고 전성기를 보낸 뒤에도 선수로 오래 활동했다. 2001년 7월까지 119전(103승 16패)을 채웠다.

돌아온 김판수는 듀란처럼 다 쏟아부을 생각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려고 한다. 가장이라는 위치를 무시할 순 없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아무것도 남기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다.

TFC 19는 오는 16일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웅과 김명구의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코메인이벤트는 서예담과 서지연의 여성 스토르급 재대결이다.

TFC 19 대진

[밴텀급] 김재웅 vs 김동규
[여성부 스트로급] 서예담 vs 서지연
[라이트급] 황지호 vs 윌 초프
[밴텀급] 유수영 vs 이진세
[페더급] 여승민 vs 김영준
[라이트헤비급] 김두환 vs 무사 콘테

[라이트급] 오호택 vs 키시노 히로키
[밴텀급] 손도건 v. 렉스 데 라라
[라이트급] 송규호 vs 박문호
[라이트급] 최영원 vs 서동현
[페더급] 김상원 vs 김기성
[플라이급] 이창호 vs 나이즐
[페더급] 김판수 vs 이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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