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다수의 미국 현지 언론에서 양키스의 루키 듀오 글레이버 토레스-미겔 안두하보다 오타니를 신인왕으로 꼽고 있다. 

7일(한국 시간) 미국 디어슬레틱은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 Baseball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가 투표로 뽑는 4대 타이틀의 수상자를 예상했다. 올해의 감독, 신인왕, 사이영상, MVP 4개 부문에서 총 8명이 영광을 안는다.

오타니에 대한 '극찬'이 눈에 띈다. 단순한 칭찬 이상의 표현을 담았다. 기사를 쓴 클리프 코코란 기자는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가장 확실한 선택지다. 이 23살 선수는 마운드와 타석에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인상적인 문장을 덧붙였다. "올해 가장 가치 있는 신인일 뿐만 아니라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독특하며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신인이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10경기에 나와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04경기 타율 0.285, 22홈런 10도루를 남겼다. 

일본 언론은 1995년 노모 히데오(다저스)와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 2001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에 이어 역대 4번째 일본인 신인왕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신인왕 투표 결과는 13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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