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슈뢰더와 러셀 웨스트브룩(왼쪽부터).
▲ 웨스트브룩은 3쿼터 막판 무릎 부상으로 코트 위를 떠났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6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채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뉴올리언즈 펠리컨스를 122-116으로 이겼다.

시즌 개막 후 4연패 부진에 빠졌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5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렸다. 반면 뉴올리언즈는 4연승 뒤 5연패 늪에 빠졌다.

NBA 사무국이 6일 발표한 서부 콘퍼런스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러셀 웨스트브룩이 17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3쿼터 막판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며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의 우려를 샀다. 아직 웨스트브룩의 정확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폴 조지가 23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 했다. 벤치에서 나온 데니스 슈뢰더는 22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뉴올리언즈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0득점 8리바운드, 줄리어스 랜들이 26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즈루 할러데이는 22득점 14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전반까지는 뉴올리언즈가 63-62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왕성한 에너지 레벨을 보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주전과 벤치가 고르게 활약했고 속공 득점에서도 뉴올리언즈를 압도했다. 3쿼터 오클라호마시티가 기록한 점수는 38점. 뉴올리언즈는 23점에 그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막판 뉴올리언즈의 추격을 받으며 리드가 흔들렸다. 뉴올리언즈는 경기 종료 직전 2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하며 연패 탈출에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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