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한 하타오카 나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19살 소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했다.

하타오카는 4일 일본 시가현 오츠의 세타 골프클럽(파72·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기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 낸 하타오카는 12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우에다 모모코 나가미네 사키(이상 일본)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하타오카는 지난 6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개인 통산 2승째를 챙겼다.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1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컷 통과는 7차례에 그쳤다. 시즌을 마친 뒤 쿼리파잉스쿨로 떨어진 그는 수석으로 통과하며 다시 LPGA 투어 풀시드권을 얻었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하타오카는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인 하타오카는 후반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는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14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낚았다.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지희(39)도 이날 4언더파를 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30, 한화큐셀)과 양희영(29, PNS창호)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유소연(28, 메디힐)은 8언더파 208타로 신지애(30, 스리본드)와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호주교포 이민지(22, 하나금융그룹)는 이날 무려 6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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