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고척돔, 한희재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2로 승리한 넥센 장정석 감독이 코치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창단 2번째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넥센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2로 역전승했다. 4회 1사 1, 3루에서 2번째 투수로 나선 안우진이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준플레이오프 2승째를 챙겼다. 

임병욱은 8회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은 쐐기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시리즈 통틀어 8타점으로 2004년 두산 안경현이 기록한 준플레이오프 단일 시즌 최다 8타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리즈 3승 1패로 4년 만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넥센은 창단 이래 플레이오프는 2014년 딱 한 차례 경험했다. LG 트윈스를 만나 3승 1패를 거뒀고,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다음은 장정석 넥센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너무 기쁘다. 선수단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

- 안우진이 길게 던졌는데.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건데 안우진 공이 오늘 굉장히 좋았고 정타가 별로 없어서 끝까지 몰아붙이고 싶었다.

- 8회 마운드에서 어떤 이야기 했나.

뒤에 있는 형들 믿고 똑같이 던지면 형들이 막아줄 것이라고 했다.

- 정규 시즌 7점대 평균자책점이었는데 가을에 좋아진 것은.

나이트 코치와 안우진이 영상을 보든 캐치볼을 하든 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안우진이 팔 궤도를 조금 올렸다고 들었는데 그런 점에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미친 선수가 안우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 시리즈 끝에 마무리를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마지막이 아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안우진 공이 워낙 좋았고 8회 2점을 달아나 여유가 생겨서 끝까지 몰아붙였다.

- 플레이오프에서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 있나.

고민을 해볼 부분인데, 플레이오프에 대해 생각을 아직 해보지 못했다.

- 3회 임병욱의 주루가 승부처였는데.

그린 라이트다. 김재현의 스퀴즈도 내 지시가 아니라 조재영 3루코치와 김재현의 눈빛 교환이었다.

- 김재현에게 점수를 준다면.

오늘 안우진과 김재현에게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김재현은 100점도 부족할 것 같다.

- 시즌 때 번트를 많이 안 댔는데 평소 준비한 건가.

항상 훈련할 때 컨디셔닝을 많이 했는데 잔여 경기 때 훈련을 하면서 가을 야구를 준비하면서 번트 등 작전 훈련을 했다. 타격, 주루 코치 지도 하에 2주 정도 준비했다.

-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인데 SK와 어떻게 맞붙고 싶은가.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을 아직 해보진 않았다. 그래도 4차전 안에만 해보면 붙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다행히 4차전에서 경기를 끝내줬다. 내일부터 잘 준비하겠다.

- 이정후가 빠지고 엔트리에 누가 들어가나.

잠깐 이야기를 한 건 있는데 다시 이야기해봐야 한다.

- 박병호, 김민성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박병호 타순 변화는 없겠지만, 김민성의 타순 변화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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