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가운데)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정현과 전준범이 FIBA가 선정한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최고의 슈터에 이름을 올렸다.

FIBA는 22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에 뛰고 있는 최고의 슈터 5명을 선정했다"라며 이정현, 전준범과 함께 타이 웹스터(뉴질랜드), 우 치엔(중국), 베남 야크첼리(이란)가 뽑혔다.

이정현은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요르단과 시리아전에서 3점슛 성공률 53.8%(7/13)를 기록했다. FIBA는 "이정현은 꾸준한 외곽슈터이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다. 2라운드 들어 꾸준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평균 3.2개의 3점슛을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정현은 아시아 지역 예선 8경기에서 나서 평균 13.5점 2.8리바운드 4.9어시스트 FG 44.4% 3P 49.1%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홍콩과 두 번의 대결 모두 3점슛을 각각 5개 터뜨리는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다.

전준범도 뽑혔다. 전준범은 2라운드 두 경기에서 3점슛 각각 2개씩 터뜨렸다. 성공률은 44.4%(4/9)를 기록 중이다. FIBA는 "한국 선수 2명이 이 명단에 들어서 놀라운가? 한국은 외곽슛 성공률 부문에서 뉴질랜드, 홍콩에 이어 3위다. 선수들 전원이 3점슛을 던질 수 있다"라며 "전준범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한국 포워드 최고의 스나이퍼 중 한 명이다"고 평가했다.

전준범은 이정현과 달리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을 많이 펼치는 선수다. 스크린과 움직임으로 공간이 생기면 주저 없이 외곽슛을 던진다. 그는 아시아 지역 예선 평균 10.3점 1.7리바운드 1.7어시스트 FG 50% 3P 45.9%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정현, 전준범과 함께 명단에 오른 웹스터는 2라운드 지역 예선 3점슛 성공률 54.5%(6/11)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지역 예선 전체 기록은 55%(11/20)다. 

우 치엔은 2라운드 지역 예선 3점슛 성공률 27.8%(5/18)를 기록 중이다. 레바논전에서는 7개 중 3개를 넣으며 활약했으나 요르단전에서 11개 중 단 2개만 넣었다. 야크첼리는 2라운드 지역 예선 3점슛 성공률 35.7%(5/14)를 기록 중이다. 그는 대회 평균 14.8점을 넣으며 이란 대표 팀 득점 리더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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