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문세가 정규 16집으로 돌아왔다. 제공|케이문에프엔디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현재진행형 레전드로 불리는 이문세가 16번째 앨범으로 돌아왔다. 기존 이문세가 갖고 있던 음악과 새롭게 시도하는 음악들이 어우러지면서 그의 음악을 기다린 팬들의 만족감을 채웠다.

이문세는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정규 16‘Between Us’ 발매 기념 미디어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이날 이문세는 직접 DJ로 활약하며 희미해서’, ‘멀리 걸어가등 앨범 수록곡을 공개했다.

이문세의 정규 16‘Between Us’는 지난 20154월 발매한 15‘New Direction’ 이후 약 36개월 만에 공개되는 정규 앨범이다. 살아가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열린 자세와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겠다는 이문세의 마음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문세의 음악적 내공과 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Between Us’에서 강조하는 키워드는 소통공감이다. 때문에 이문세는 이번 앨범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젊은 뮤지션들과 폭넓은 교류를 펼치며 소통하고 공감했다. 헤이즈,개코, 선우정아, 임헌일, 잔나비, 김윤희 등이 작곡, 작사, 보컬로 참여하며 더욱 풍성한 ‘Between Us’가 만들어졌다.

이문세는 “‘이문세라면 당연히 이런 노래지라는 노래가 수록곡 중에 있겠지만 여러 곡이 내게 낯설게 다가온 리듬과 멜로디였다. 일명 트렌디한 곡을 이문세는 어떻게 이문세스럽게 표현할까 고민과 연습을 했다. 후배들과 협업을 많이 했는데, 누구와 해야겠다는 선입견과 아무런 정보 없이 곡을 받아 압축해 나갔다. 마지막에서야 누가 만들었는지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 가수 이문세가 정규 16집으로 돌아왔다. 제공|케이문에프엔디

또한 이문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이문세하면 떠올릴 익숙한 음악 뿐만 아니라 인디 팝과 포크 록 등 다양한 색을 정규 16‘Between Us’에 담았다.

이문세는 “16장의 음반을 발매했는데, 최근 음반, 음원시장이 녹록치 않다. 열심히 준히배서 음원 1곡 정도 내는 정도만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번 음반은 작품 발표라고 생각한다. 정기적인 작품 발표다. 세상을 얼마나 관통하고 판매량, 관심의 초점이 되는 건 중요하지 않다. 이문세는 음악하는 사람이니 공연과 앨범을 계속 했으니 멈출 수 없다. 하려면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문세는 이문세라고 하면 따뜻하고 아름답고 슬픈 발라드 음악을 한다고 인식이 됐고, 지금도 그걸 기대한다. 하지만 그런 음악만 하면 듣지 않는다. 나도 발전해야 한다. 속도의 차이일 뿐이고, 마음 속에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은 희미해서. 놓아버리지 못해 선명하게 아팠던 기억과 감정들이 시간이 지나 희미해져 아름다운 기억이 됐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피아노 현악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 위에 이문세의 정교한 보컬과 맑고 깨끗한 헤이즈의 목소리가 더해져 진한 감동을 안긴다.

이문세는 사실은 이번에 헤이즈를 알게 됐다. 블라인드 초이스 할 때 헤이즈의 목소리가 진짜 맑고 섹시하다고 느꼈다. ‘이런 가수가 있네?’라는 느낌이었다노래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자가 해야 하는 키가 있었다. 헤이즈가 의식했는지 모르겠지만 헤이즈만큼 어울릴 사람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 가수 이문세가 정규 16집으로 돌아왔다. 제공|케이문에프엔디

자작곡도 수록됐다는 점에서 ‘Between Us’는 특별하다. 새 앨범 작업을 앞두고 떠난 스페인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작곡한 곡들로, 이문세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특히 이문세는 안달루시아에 대해 온전하게 1달 동안 스페인을 다녀왔다. 자연 속에 파묻혀서 지내다가 머리 속에 있는 음악적 감성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문세의 정규 16‘Between Us’는 오늘(22) 오후 6시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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