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홈 팀 넥센 선수들이 훈련하던 시각.

1차전과 2차전에서 1번 타자 좌익수를 맡았던 이정후는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았다.

오후 4시 취재진과 만난 장 감독은 "이정후가 오늘(22일) 4시에 진료 예정이다. 아직 확정 진단을 받지 못했다"며 "일단 선발에선 빠진다.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교체 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에 장 감독은 "교체 여부 또한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며 "이상이 없으면 쓸 생각이지만 어려워 보인다. 이정후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어제 하루 휴식을 하면서 통증을 느끼는 것 같다.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대전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회 수비를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쳤다. 당일 대전 인근 병원에서 1차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으나 정밀검진을 위해 이날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정후를 대신해 김규민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수비에 무게를 둔 결정이다. 장 감독은 "이정후가 빈자리에 고민이 많았다. 단 에이스(브리검)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이고, 항상 브리검의 경기 때마다 수비 위주로 라인업을 짰다. 고종욱과 고민하다가 김규민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루수는 1차전 선발 김혜성 대신 2차전 선발 송성문을 선택했다. 송성문은 1차전에서 대타로 등장해 결승타를 터뜨려 3-2 승리를 이끌었다. 장 감독은 "송성문의 흐름이 좋아서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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