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겨울 이적 시장 구상이 틀어졌다. 영입을 위해 점찍은 피오렌티나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20) 몸값이 예상을 훨씬 웃돌기 때문이다.

개막전부터 지지부진한 영입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여러 번 표출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가장 영입을 시급히 바라고 있는 포지션은 수비수로 알려졌다.

최근 떠오른 타깃은 피오렌티나의 신예 센터백 밀렌코비치다. 세르비아 리그를 떠나 지난해 7월 피오렌티나에 둥지를 튼 밀렌코비치는 지난해 리그 16경기 포함 17경기를 뛰었다. 센터백은 물론 라이트백으로도 뛸 수 있는 그는 특히 지난해 하반기 많은 중용을 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올시즌에는 9경기 모두 선발 출장했고, 2득점도 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직접 10월 A매치 주간 세르비아 대표로 활약하는 밀렌코비치를 관찰하기 위해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경기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피오렌티나가 책정한 밀렌코비치 이적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예상을 상회한다는 것이다. 2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피오렌티나로부터 밀렌코비치를 영입하려면 4,000만 파운드(약 590억 원)가 들 것이라고 전해들었다'면서 '유나이티드가 지불하려고 하는 금액 보다 1000만 파운드(약 147억 원) 이상 많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오렌티나는 4,000만 파운드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더 선은 '가치로 측정한 액수가 맞지 않으면 비즈니스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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