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장원삼 영입을 마쳤다는 보도에 해명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을 떠나 현역 연장을 바라보는 왼손 투수 장원삼을 '영입했다'는 보도에 답했다. 지금으로서는 "검토는 했다"가 정답이다. 

LG는 22일 장원삼이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됐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방출 소식을 듣고 검토는 했다. 하지만 지금 거기서 더 나아간 건 없다"고 말했다. 

LG는 신임 차명석 단장이 22일부터 출근해 업무에 들어갔다. LG에서 코치를 지냈던 차명석 단장이지만 KT 코치, 방송사 해설위원을 거치면서 구단 내부와는 거리가 있었다. 게다가 단장이라는 자리는 처음이다. 적응해야 할 일이 많은데 장원삼 영입을 곧바로 승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위 구단 관계자는 "차명석 단장이 새로 왔다. 장원삼 영입은 우선 단장님과 감독님이 선수단 구성에 대해 다시 논의해보고 결정할 사안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2002년 현대에 지명돼 2006년부터 2018년까지 346경기에서 121승 93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시즌 평균자책점 5.80-7.01-5.61-6.16으로 하락세가 계속됐고 결국 삼성을 떠나게 됐다.

한편 LG 역시 방출 선수 명단을 꾸리고 있다. 이 역시 차명석 신임 단장의 검토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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