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점슛은 날카롭다.
▲ 케빈 듀란트(왼쪽)의 3점슛 감각도 아직은 부족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접전 끝에 패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덴버 너게츠와 원정경기에서 98-100으로 졌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 이후 1패를 기록했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골든스테이트는 데미언 존스가 마지막 골밑슛을 노렸으나 후안 에르난고메스에게 블록을 당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막판까지 추격하면서 승리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아쉬운 패배라고 볼 수 있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특히 공격이 문제다. 유기적인 볼 흐름과 날카로운 움직임도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 여기에 외곽슛까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고 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29개 중 7개만 넣었다. 성공률은 24.1%였다. 더 문제인 것은 스테픈 커리(6/16)를 제외하면 3점슛 성공률이 7.7%(1/13)에 그쳤다는 것. 

개막 첫 2경기도 비슷했다. 커리는 개막 첫 2경기에서 3점슛 18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했다. 커리를 제외한 선수들은 27개 중 7개만 넣었다. 성공률은 25.9%. 

클레이 톰슨의 부진이 눈에 띈다. 프리시즌 때 3점슛 29개 중 16개를 넣은 톰슨은 개막 첫 3경기에서 2개 성공(16개 시도)에 그쳤다. 아직 정규 시즌에서 자신의 슈팅 감각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골든스테이트는 원활한 볼 흐름과 스페이싱 농구를 추구한다. 외곽슛이 터져야 상대를 압도할 공격력이 나온다. 그러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매 경기 접전을 펼치고 있다. 개막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8점 차로 이겼고, 유타 재즈전에서는 요나스 예렙코의 버저비터 팁인으로 124-123으로 겨우 이겼다. 이날도 외곽슛이 나오지 않으면서 다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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