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리 해리스가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덴버 너게츠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덴버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100-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개막 첫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백투백 일정으로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홈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이기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의 흐름은 전반전 내내 팽팽했다.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가 25-17로 앞섰지만 2쿼터에는 덴버가 30-24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두 팀 모두 야투 난조에 시달렸지만 자유투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전반전 종료 결과, 골든스테이트가 49-47로 앞섰다.

덴버는 3쿼터부터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잦은 실책을 범했다. 야투 감각이 떨어졌다. 덴버에 기세를 내주고 말았다. 덴버는 개리 해리스가 11점, 메이슨 플럼리와 몬테 모리스 등 벤치진이 힘을 냈다. 3쿼터까지 덴버가 80-70으로 리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커리의 뜨거운 득점 감각으로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97-97까지 쫓아갔다. 경기 막판 집중력이 발휘됐다.

덴버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1분 18초를 남기고 해리스가 자유투 1개를 넣은 것. 이후 공격권에서 자말 머레이의 레이업이 실패했지만 폴 밀샙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자유투를 얻어 1개를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종료 11.1초를 남기고 2점 차로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3점 대신 2점을 선택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파울을 얻어냈지만 자유투 1개를 놓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파울 작전을 펼쳤다. 해리스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친 뒤 골든스테이트는 작전 타임 없이 공격을 펼쳤다. 커리가 빠르게 돌파한 뒤 데미언 존스에게 공을 내줬으나 후안 에르난고메스에게 블록을 당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해리스는 이날 28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요키치도 2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는 자유투 난조(42개 시도 중 24개 성공)로 경기를 힘겹게 이어갔으나 경기 막판 벤치진의 활약과 집중력으로 골든스테이트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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