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툭툭 건드려 봅니다. 하빕과 복싱으로 붙고, 그다음 코너 맥그리거와 다시 싸우고 싶다고 하는데요.

하빕과 맥그리거, 두 선수와 계약하고 있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콧방귀를 뀝니다.

"메이웨더 하는 말에 신경 쓰지 마라. 메이웨더 쪽에서 우리에게 이 문제로 접근하지 않았다. 하빕은 우리와 계약돼 있다. 메이웨더는 자기 이름값을 올리는 데 능숙하다"고 말할 뿐이었죠.

하빕과 정말 싸우고 싶다면 메이웨더가 자신에게 연락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말은 토니 퍼거슨을 웃게 한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화이트 대표가 그리는 하빕의 다음 경기는 메이웨더와 복싱 매치도, 맥그리거와 2차전도 아닙니다. 바로 토니 퍼거슨의 이름을 꺼냈습니다. 

"맥그리거는 재대결을 바라지만, 우리는 공정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토니 퍼거슨에게 타이틀 도전권이 가야 한다"고 말했죠.

하빕 측도 맥그리거보다는 퍼거슨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내년 둘의 타이틀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이트 대표는 돈이 된다면 언제든 결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혹시나 메이웨더가 어마어마한 조건으로 하빕과 복싱 경기를 성사해 보자고 하면 바로 마음을 돌리지 않을까요?

하빕과 퍼거슨의 대결이 다섯 번째로 추진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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