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세일과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1, 2차전 선발을 맡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5차전 만에 끝낸 보스턴 레드삭스가 일찌감치 월드시리즈 1, 2차전 선발투수를 정했다. 크리스 세일과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펜웨이파크 홈경기를 맡는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현지에서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1, 2차전 선발투수를 미리 공개했다. 

24일 1차전은 세일이다. 세일은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5일 복통으로 입원해 16일 퇴원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월드시리즈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25일 2차전에 나설 프라이스는 19일 5차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징크스도 깼다. 보스턴이 4-1로 이기면서 프라이스가 포스트시즌 첫 선방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19일 시리즈를 마친 뒤 나흘의 휴식으로 팀을 재정비할 여유를 갖게 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승(108승 54패)을 거둔 보스턴은 포스트시즌 전망에서 휴스턴과 LA 다저스보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휴스턴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과감한 불펜 운영과 탄탄한 외야 수비, 그리고 무서운 공격력으로 '최다승 언더독'이라는 어색한 예상을 불식시켰다.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지면서 보스턴은 이제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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