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한희재 기자]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5회초 1사 1, 2루, 넥센 임병욱이 한화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임병욱은 5회까지 홈런 두 개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 [스포티비뉴스=대전, 한희재 기자]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5회초 1사 1, 2루, 넥센 임병욱이 한화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득점주자 김하성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임병욱은 5회까지 홈런 두 개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11년 만에 가을 잔치로 들뜬 한화 이글스에 찬물을 끼얹었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5로 역전승했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임병욱이 '미친 선수'로 활약했다. 역전 홈런만 2차례 쏘아 올리며 4타수 2안타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6타점은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업셋의 발판을 마련했다. 넥센은 원정 2연전을 모두 챙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넥센은 22일과 23일은 홈에서 3, 4차전을 치르면서 시리즈를 마무리할 기회를 얻었다.

초반은 한화의 분위기였다. 한화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이 시속 150km를 웃도는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며 넥센 타선을 잠재우는 동안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는 볼넷을 쏟아내며 꾸역꾸역 마운드에서 버텨 나갔다. 2회 2사 1루에서 정은원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정근우 사구, 이용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선취점을 뺏겼다. 

임병욱이 벼락 같은 한 방을 터트리며 흐름을 뒤집었다. 0-1로 뒤진 4회초 무사 2, 3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순항하던 샘슨을 흔들었다.

▲ [스포티비뉴스=대전, 한희재 기자]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4회말 2사 1루, 마운드에 오른 넥센 투수 안우진이 투구하고 있다.
그러나 4회말 한현희가 투구 도중 불편함을 느끼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한현희는 4사구 3개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주원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이용규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3-3 동점이 됐다. 1사 1, 3루에서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기는 듯했지만, 1루 주자 이용규가 런다운에 걸린 상황에서 1루수 박병호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사이 3루 주자 정근우가 득점해 3-4로 뒤집혔다. 

역전의 사나이 임병욱이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5회 1사에서 박병호와 김하성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 1사 1, 2루 기회로 연결했다. 임병욱은 3번째 투수 박상원에게 우중월 3점 홈런을 뺏으면서 6-4로 뒤집었다. 7회에는 김민성과 송성문, 김재현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회 2사 이후 3번째 투수로 나선 안우진은 포스트시즌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3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안우진은 19세 1개월 20일로 역대 준플레이오프 최연소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2006년 10월 9일 KIA 한기주가 기록한 19세 5개월 10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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