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워커 뷸러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결국 7차전까지 간다.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지막 대결을 준비한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밀워키에 2-7로 졌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커브, 체인지업이 밀워키 타자들에게 공략당했다. 1회에만 4실점. 2회 1실점.

5차전까지 3승2패로 1승만 더 거두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7차전에서 이겨야 한다. 시리즈 3승 3패. 다저스가 밀워키를 꺾으면 류현진은 박찬호 이후 한국인 세 번째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다저스에서 9년을 뛰고 뉴욕 양키스를 거쳐 필라델피아 시절에 박찬호는 월드시리즈를 경험했다. 2009년이었는데 선발투수는 아니었고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01년 애리조나 시절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한 김병현도 있었지만 그 역시 선발이 아니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기회를 잡는다. 이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7차전 선발로 예고된 워커 뷸러가 호투해줘야 한다.

뷸러는 지난 16일 3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는데 7이닝 동안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팀은 0-4로 졌다. 타선도 1점도 뽑지 못하며 침묵다.

챔피언십시리즈 두 번째 등판하는 뷸러. 그의 어깨에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이 걸려있고, 그 '꿈의 무대'에서 류현진의 선발 기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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