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도가 지난 시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를 이집트 축구 전문가가 3가지로 정리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지난 시즌 혼자 44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리버풀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활약이 다소 저조하다.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3골과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절대적으로 부진하다고 보긴 어려빚만 지난 시즌의 상승세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집트의 축구 전문가 아흐마드 유세프는 '리버풀에코'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월드컵 전에 초상권 문제가 있었다. 그 다음으론 라모스와 충돌이 있었다. 월드컵 동안 그는 이집트축구협회의 관리를 받았다. 그 세 가지 복합적 문제가 있었다"면서 부진의 이유를 꼽았다. 경기 내적인 문제가 아니라 외적인 요인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서깅다.

우선 유세프는 살라와 이집트축구협회의 초상권 문제를 이어 언급했다. 그는 "살라는 똑같은 미소를 짓고 있고 있지 않다. 이번 여름 그가 얼마나 유명해졌는지 깨달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이집트축구협회가 살라의 동의 없이 사진을 썼다면서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다친 어깨도 문제였다. 살라는 지난 5월 결승전 당시 세르히오 라모스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넘어지면서 어깨를 크게 다쳤다. 부상 이후 이집트 대표팀에서 회복에 매진해 월드컵 무대에 출전했지만 제 컨디션은 아니었다. 경기 출장을 하면서 회복이 늦어졌고 지금까지 최고의 몸 상태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자신감의 문제다. 경기력은 좋다. 지난해 그런 상황에서 많은 볼을 잃었다. 긴장감을 풀면 된다. 완전히.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다. 기량을 가지고 있으니 모든 것은 잘 풀릴 것"이라면서 살라의 경기력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살라는 A매치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쳐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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