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살로 이과인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AC밀란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30)의 새 팀 적응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벌써 팀 동료 수소(24)와 '카풀'을 하는 사이. 수소는 이과인을 '수다쟁이'라 폭로하며 많은 대화로 더욱 좋은 호흡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

레알 마드리드, 나폴리에서 활약하다 2016년 유벤투스에 안긴 이과인은 지난 8월 임대형식으로 AC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 여파로 이과인은 쫓겨나듯 팀을 떠나야 했다.

AC밀란에서 분위기는 좋다. 리그 5경기를 뛰면서 이과인은 4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시즌 7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7-18 시즌 초보다 좋은 출발이다.

동료들과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미드필더 수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매체 투토 스포르트에 "우린 충분히 가깝다"고 했다.

그는 "(가깝다는 게) 사실이다. 매일 아침 우린 함께 밀라넬로로 오는 차를 탄다"고 그 근거를 들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문제가 있었다. 바로 이과인의 '수다 본능'이다.

▲ 수소

"이과인은 엄청나게 말 많은 사람이다. 그게 좀 때때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아침에 난 졸린데, 그는 말하고 또 말하고 또 말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차를 세우고, 도로에 그를 내버려두고 싶다. 밀라네로로 오는 차를 같이 타보면, (이과인에게서) 도망가고 싶어질 거다."

수소는 '말 많은' 이과인과 호흡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많은 대화와 훈련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이과인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았고, 이과인도 내가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알았다"면서 "시간 문제"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