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데이비드 헤일. ⓒ 대전, 한희재 기자
▲ 한화 데이비드 헤일. ⓒ 대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데이비드 헤일은 9월 이후 7경기에서 2승 3패에 평균자책점 5.13으로 부진했다. 더 높은 곳을 본 한화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조커였지만 정작 정규 시즌 막판 불안감을 노출했다. 

그러나 팀 사정상 헤일이 1선발을 맡는 게 불가피했다. 그리고 헤일은 자신이 져야 할 부담감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추운 날씨에 반팔 유니폼을 입고 나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팀이 2-3으로 졌을 뿐 헤일은 할 일을 했다. 

헤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맞서 6이닝을 6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으나 자기 몫은 충분히 했다. 

2회 선두 타자 김하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임병욱을 2루수 병살타로 막아 위기 전에 상황을 정리했다. 3회는 삼자범퇴. 

유일한 실점 상황은 4회였다. 선두 타자 제리 샌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박병호에게는 좌월 2점 홈런을 내줬다. 김하성에게도 안타를 맞아 위기가 계속되는 듯했지만 임병욱을 삼진 처리하는 동시에 2루 도루를 저지해 주자를 지웠다. 

헤일은 5회와 6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투구 수는 10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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