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페더급 랭킹 3위 프랭키 에드가(사진)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UFC 페더급 랭킹 3위 프랭키 에드가(37, 미국)가 정찬성(31, 코리안 좀비 MMA)을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코리안 좀비는 그라운드와 타격 모두 고른 능력치를 자랑하는 선수라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에드가는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MMA 정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파이터 커리어를 쭉 돌아봤을 때 (지금이) 상당히 중요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난 언제나 정상 언저리에서 활동해 왔다. 하지만 과거 영광에 머물지 않고 늘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여지껏 그랬듯 (이번 정찬성과 대결에도) 온 신경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찬성은 발을 잘 쓰고 그라운드 기술로도 경기를 끝낼 줄 아는 파이터다. 다양한 기술을 (상황에 맞춰) 쓸 수 있다. 이 점을 경계하고 있다. 예컨대 트위스터라든지 다스 초크가 그렇다. 어느 한 분야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는 건 아니지만 언제 어디서든 상대를 피니시시킬 수 있는 격투가"라고 덧붙였다.

▲ 지난달 1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정찬성 ⓐ 한희재 기자
결전을 앞두고 있다. 이기는 선수는 곧장 타이틀전 티켓을 거머쥘 확률이 높다.

에드가와 정찬성은 다음 달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에서 주먹을 맞댄다. 장소는 미국 덴버에 있는 펩시 센터. 페더급 인기 파이터끼리 만남에 현지에서도 관심이 크다.

정찬성은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는 선수다. UFC 타이틀전을 경험한 첫 한국인 파이터인 그는 아시아 최고 수준 파이트머니를 받는 '귀한 몸'이기도 하다.

보너스 수령에도 일가견이 있다. UFC 5경기를 치르면서 보너스 5개를 챙겼다. 코리안 좀비 닉네임에 어울리는 화끈한 인파이팅과 감각적인 상황 판단으로 국내외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정찬성은 지난달 1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반드시 에드가를 잡고 페더급 타이틀전으로 가겠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아닐까 싶다. 그를 존경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분석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꼭 지켜봐달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19일 미국 덴버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한다. 마지막 담금질을 잘 마무리해 덴버를 '영광의 땅'으로 만들 최종점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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