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모스(15번)에게 거친 태클을 한 다이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2,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에릭 다이어(24, 토트넘 홋스퍼)의 태클을 본 수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자랑스러워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 팀 소속의 다이어는 스페인과 치른 A매치 경기에 선발로 뛰었다. 전반 라힘 스털링의 멀티 골 등 3골을 넣어 잉글랜드가 스페인을 3-2로 눌렀다. 다이어는 미드필더에서 준수하게 뛰었고, 동료 공격수 해리 케인도 2개의 도움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이 싱글벙글할 만한 일이었다. 

3-2로 잉글랜드 스페인을 누른 것도 화제였지만, 라모스가 스털링의 다리를 밟았다는 이슈도 함께 다이어의 태클로 화제였다. 전반전 다이어가 스페인 중원부터 빠르게 달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라모스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 공만 깔끔하게 걷어낸 좋은 태클이었는데, 태클의 강도나 상황을 보면 약간의 고의성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유력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스페인을 상대했을 때 선수들이 가진 동기부여는) 분명 토트넘에 중요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축구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태도가 중요하다"면서 라모스를 향한 다이어에 태클도 자랑스럽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아주 자랑스럽다!"며 다이어가 보여준 태클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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