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더 올려줘'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에덴 아자르(26, 첼시)를 붙잡으려는 첼시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주급 22만 파운드(약 3억 2640만 원)에서 30만 파운드(약 4억 4509만 원)로 인상을 꾀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 금액으로 아자르를 잡을 수 있을까.

아자르는 2018-19시즌 전성기를 쓰고 있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조국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 팀을 3위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마우리치오 사리 신임 첼시 감독의 권유에 남았다. '사리볼'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움직임이 가능해진 아자르는 8라운드까지 7골 3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첼시와 레알이 급해졌다. 아자르는 2020년 6월이면 계약이 끝난다. 때마침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도 "첼시가 주급 30만 파운드로 아자르와 장기간 계약을 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30만 파운드로 아자르를 잡을 수 있을진 의문이다. 아자르는 그간 수차례 레알이 자신의 드림클럽이라고 말해왔다. 첼시에 남으려면 그만한 대우가 필요하다. 

일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널에서 알렉시스 산체스를 영입하며 주급 7억을 보장해줬다. 독일 언론 '슈피겔'에 따르면 산체스는 기본 주급 39만 1000파운드(약 5억 8000만 원)에 출전할 때마다 7만 5000파운드(약 1억 1125만 원)를 추가로 받는다. 

구단마다 경제력은 다르지만, 아자르는 만 26세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산체스 주급 7억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EPL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아자르가 30만 파운드만 받고 자신의 드림클럽도 포기할 것엔 의구심이 남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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