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대성 전 한화 이글스 투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이글스가 과거 영광 재현의 각오를 다지는 특별 시구를 마련했다.

한화는 19일, 20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시구자로 이희수 전 감독과 구대성 전 한화 투수를 각각 선정했다.

한화는 11년만에 진출한 포스트시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과거 영광 재현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상징적인 인사들로 시구를 마련했다.

19일 시구자 이 전 감독은 1999년 강력한 선발과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이끌며 코리안시리즈 우승을 이끈 감독이다.

당시 한화 선수들이 여전히 우승 당시를 회상할 때 최고의 벤치 분위기였다고 입을 모을 정도로 이 전 감독은 격의 없는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20일에는 한화의 영원한 레전드 ‘대성불패’ 구대성 호주 질롱코리아 감독이 시구자로 나선다.

구대성 감독은 1993년부터 2010년까지 한화 소속으로 활약하며 1999년 코리안시리즈 MVP를 수상한 대표 프랜차이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MLB 뉴욕 메츠 등 해외 경력은 물론 시드니 올림픽, 제1회 WBC 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한화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1999년 당시 보여줬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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